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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품”의 생활(생활상의 팁or일반알림 포함)

이유도 없이 승용차의 뒷 유리가 파손되는 경우,ㅠㅠ

차 뒷유리가 자그만하게 조각난 모습의 이미지 (아마도 코팅필름 때문에 내려앉지 않은 것으로 보임.)


약 6-7년 전에 저의 승용차 뒷유리가 이미지와 같이 산산 조각이 났었으나 코팅필름 때문에 겨우 그 형태만 유지했던 것이었습니다. 황당하겠죠? 그 때의 이미지는 없어서 모 컴뮤니티 사이트의 회원이 같은 증상을 겪었다는 게시를 보고 블로그로 알려드리려 이미지를 쓴다는 허락을 받고 올릴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일부러 큰 충격을 줘서 그릴 수도 있는데, 만일 충격이 없었는데도 뒷 유리가 전체적으로 조각조각 금이가 있는 것은 조금 드물지만 그럴 수 있는 일입니다.

저의 차에 아무런 충격이 없었는데 갑자기 깨지는 일이 있었는데, 그때 주차되어 있던 차의 운전석에 앉자마자 차엔 어떤 미동이 느껴지지도 않았는데(또한 뭔가 던져졌다면 퍽 소리 이후 뭔가 구르는 소리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소리도 없었음.) 높은 곳 또는 누군가가 세게 둔탁한 물건을 던져 부딛히듯이 "퍽"하는 둔탁한 소리가 나 얼른 차밖으로 나가보니 높은 곳에선 떨어져 있었고 누군가가 있었던 흔적 그리고 던져진 것(돌이나 병 등 둔탁한 것들.)들이 없고 차유리 6개 모두 이상없어 보여 약 2시간의 운행을 마치고 주차해 두고 다음날 운전석에 앉아 룸미러를 보니 투명하게 보여야 할 뒷 유리가 하얗게 안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A/S 센터를 통해 차유리를 전문적으로 교환하는 곳에 가서 차 유리가 왜 그렇게 된 것인지 물어보니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에 대해 알려주시더군요.


차의 유리는 모두 강화유리로 만들게 되는데 그 유리의 모든 면이 일정하게 만들어지면 충격에도 강하고 깨질 때도 조각조각 깨져 탑승자가 덜 위험하게 되는데, 문제는 차 유리를 제조하다보면 자연히 어떤 부분은 얇게 어떤 부분은 두껍게 만들어집니다. 게다가 굴곡이 있는 앞/뒤 유리는 차 문에 있는 측면 유리에 비해 그 정도가 더 심할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그 편차가 어느 정도 이내의 차 유리라면 별 문제 없이 계속 탈 수 있지만, 겉보기엔 멀쩡해도 오차가 훨씬 더 벌어지게 생산된 차 유리 특히 열선이 들어가는 뒷 유리라면 얇아진 유리면은 온도에 민감해지는데 김이서려 열선을 동작시키면 그 얇은 부분이 유난히 팽창하고 또 식으면 다른 곳보다 수축을 더 많이 하게 되는데 몇 번으로 깨지지 않지만 횟수가 많아지는 어느날 갑자기 산산조각이 나면서 깨진다(강화유리는 어느 한 곳이이 깨지면 전체가 깨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충격을 주지 않더라도 그런 일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사람의 육안으로 구별할 수 있는 방안은 없어 그런 유리가 걸리면 어쩔 수 없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방안이 있습니까? 하고 질문하니 특별한 방법 없고 뒷 유리에 김이 서려도 열선을 사용 안하고 김을 제거하는 것(차문을 열거나 에어콘/히터 등을 사용하는 방법.)이 좋은데 차 뒷 유리가 그렇게 깨진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스위치를 눌러도 히터 선에 전기가 아예 안 들어가도록 해 놓는다고 하시더군요.


이런 경우 저는 제차에 있었기에 그것을 목격한 사람이라 알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오해가 많이 발생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열선이 들어간 자동차의 뒷 유리가 이유도 없이 깨지는 것은 위와 같은 이유로 파손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