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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품”의 생활(생활상의 팁or일반알림 포함)

만년 준비생이 드뎌 출사표를 던집니다.

장애인이 되어 결혼했고 그렇게 어느정도 생활하다보니 돈을 벌어야겠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별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가지고 있던 돈이 그렇게 빨리 없어질 줄 몰랐고, 취업을 못 하리라곤 생각도 안 했는데 이력서를 1년에 2~3회 정도 10년 넘게 넣다보니 최근에야 취업을 못 하는 당연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력서 넣는 것 자체를 안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를 알기 전까지는 넣을 때마다 "이번엔 될거야"라는 부푼 꿈을 가지고 이력서를 넣었지만 그것이 쓸데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그랬습니다.


이력서를 넣는 일 말고도 장애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릅니다. 장애를 많이 안고서 일반 사람들과 경쟁하기엔 너무 힘든 현실이지만 그래도 정상인들과 차별없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그래도 성취감도 있을 것이고 그런 일이 가정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저의 미천한 생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야 찾았기에 그것을 실행에 옮기려 합니다. 바로 한국의 제품을 ebay(www.ebay.com)에 올려 파는 일입니다. 기본적으로 판매자를 보고 사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기도 하고 쓰는 언어가 달라 전화연락도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고 또한 알아본 것으론 불만이 있어도 대부분 ebay고객센터에서 처리해 주며 만일 생기더라고 이메일로 그 상황을 알려주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이 없다고 해서 시도하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시는 일이지만 제가 해 보려고 판단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제가 알게된 것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일 또는 직업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조그마한 빛을 드릴 수 있는 경험이라면 이것이라도 알려드리려 블로그를 만들어 공개해 드립니다. 그렇지만 이제 시작하려 하기 때문에 성과없이 끝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이 블로그에 ebay에 판매자로 가입하고 제품을 어디에서 구하는지도 약간 업급해 드리려 합니다. 물론 제가 다 알아서 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을 뒤져 알게된 것을 해 보고 되면 이곳에 올려드리는 것이지만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어 때론 캡춰 화면이나 지식을 건너뛰어 설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앞과 뒤를 유심히 보시고 생각하여 적용하셔야 될 부분도 있습니다.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길 바랍니다.


- 인품 김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