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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또는 사용기

봉덕동 느티나무칼국수&돈까스 탐방기

아내가 전에부터 맛있으니 가자고 했으나 그동안 시간도 지나다니는 길목도 아니어서 못 갔었는데, 드디어 지난 2017.11.24일에 봉덕동의 "느티나무 칼국수&돈까스" 집에 다녀왔길래 그리고 칼국수 면&국물/돈까스/비빔밥 그리고 반찬들이 나무랄데 없이 좋게 느껴져 다른 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가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주의하셔야 할 것은 무조건 1인당 메인 메뉴 1개를 주문하셔야 하고 그뒤 비빔밥은 얼마든지 드실 수 있다는거···. 무한정 드실 수 있다해서 그러저러한 음신이 아니라 그 비빔밥도 하나의 메인 메뉴에 있어도 좋을 만큼의 맛이 되기 때문에 간혹 드물게 5그릇이나 해 치우는 남자 손님도 있었다는 전설이···.


영남대학교병원(대구지방 사람들은 "영대병원"이라 짧게 불러요.) 즉 영남대학교병원4거리(대구지방 사람들은 "영대네거리" 또는 "영대4거리"라 짧게 불러요.) 근처에 있습니다.





블로그에 올리려 사진을 확대해서 보니 재미있는 표현이 있어 그것을 확대해 보았습니다. 영남대학교병원 근처이어서 재치있는 문구라고 보았습니다. 물론 떨어져 있던 부분을 짤라서 그 두 개를 하나로 합쳤습니다. 아마도 외과적인 치료는 없고 상담전문이고 치료약은 음식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반가운 플랜카드를 보니 마음이 흡족해지는 것은 왜일까? 저만 그런가요? 한 그릇도 못 먹어서 남기고 나왔으면서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급하게 사진을 빨리 찍고 일단 자리를 얼른 잡았습니다. 오는 손님들이 많기에 우물주물거리면 자리가 없다는 첩보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메뉴를 보았습니다.



칼국수 1 그리고 왕돈까스 1을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뒤이어 테이블에 무엇이 있는지 보았습니다. 이곳의 젓가락과 포크 그리고 숟가락을 꽂아두는 것은 안 움직이도록 고정해 두셨다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지저분해질 식탁이 아무래도 조금은 정리된 느낌이 들거같아 좋았습니다.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차려주셨는데 매우 실용적이라 느꼈습니다.



그뒤 아내가 식사를 위해 도구들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돈까스 먹는데 칼이 없다고요? 칼을 쓰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짤라서 나오니까···.



그 사이에 찬과 빈 그릇 2개가 나왔습니다. 찬이야 그렇지만 왜 빈그릇이지? 찬과 빈그릇을 활용 예를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비빔밥을 어느정도 비비니 메인 메뉴가 나왔습니다만 비빔밥을 먼저 비볐기에 비빔밥 한 숟가락 먼저 먹어보니 우~잉! 공짜라 해 놓고 이렇게 맛있는 것은 반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칼국수와 왕돈까스를 찍었습니다. 칼국수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것이 보이시죠?




칼국수의 면도 쫄깃쫄깃하고 국물도 해물로 맛을 잘 내셔서 마음이 흡족했습니다. 갓 나온 돈까스를 입에 넣으니 바삭바삭 튀김옷이 살아있어서 식감이 좋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아시죠? 김치도 짜지 않게 그리고 작게 되어있어 자신이 조아하는 양만큼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다른 반찬도 맛이 좋았습니다.


이정도의 음식이라면 어디에 가도 부끄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왔습니다.